전쟁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퇴역 군인 아비브. 그에게 사진 한 장이 도착한다. 9년 전 세상을 떠난 연인 야엘리의 현재 모습을 찍은 사진. 그녀는 아직 살아있는 걸까.

지금은 잠시 해묵은 감정을 접어두어야 할 때. 다시 만난 아비브, 두비, 히믈레르, 세 사람이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벤다가 야엘리의 행방을 찾고 있다.

야엘리의 실종, 그 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그리고 집단이 자리 잡고 있다! 대체 그녀는 무슨 일에 휘말린 것일까? 한편 벤다는 방황하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린다.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 긴박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충돌하는 네 사람. 그사이 '창백한 아버지'의 존재가 사방에서 그들을 옥죄기 시작한다. 그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두비와 히믈레르가 감춰온 사실이 드러나는 가운데, 네 친구가 정글로 향한다. 그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편 '창백한 아버지'는 추종자들에게 신비한 힘을 행사한다.

9년 전 사고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을 회고하는 야엘리. 아비브와 동료들은 그녀의 흔적을 쫓아 정글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경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노가라는 이름의 형사가 보고타에 도착한다. 그녀의 목적은 텔아비브 전역에 퍼진 치명적인 마약의 근원을 추적하는 것. 집념에 찬 수사, 그녀는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아비브 앞에 아줄라이 대위가 나타난다. 옛 상관의 환영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것일까? 히믈레르는 예상치 못한 재회를 하고, 두비는 벤다를 구하기 위해 전화를 건다.

'고아들'에게 사로잡힌 아비브. '창백한 아버지'는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두비는 필사적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고, 부아론은 흔적을 지우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아비브가 과거를 대면하는 사이, 노가와 경찰들이 정글 안에 들이닥친다. 이제 아비브, 두비, 벤다 그리고 히믈레르, 네 사람은 야엘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