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천국과 지옥은 어떤 기준으로 결정될까? 하얀 방, 하얀 옷을 입은 노신사가 책상 앞에 앉아 있다. 곧 이 방에 팔레스타인인이 들어오고, 이스라엘인 부부가 들어온다. 그들은 왜 이곳으로 온지도 잘 모른다. 노신사는 간음한 여인을 앞에 두고 말없이 땅바닥에 무언가를 쓰던 분처럼, 노트 위에 낙서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겐 1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영화는 무언가 결정해야 하는 내세의 문 앞에서 행위의 정당성, 평화, 복수, 용서 문제를 바라보게 한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단적인 현실을 매개로 서로를 해치고 평화를 깨뜨리는 우리네 모습을 직면하게 하는 것이다. [제6회 가톨릭영화제]

Academy Award nominee James Cromwell plays an enlightened clerk who works in the Admissions Room for the afterlife. He is called on to guide an Israeli couple (Anna Khaja & Anthony Batarse), and a Palestinian (Oren Dayan), who go through Admissions together because they have suffered similar tragic endings. As the details of their deaths and how their fates are intertwined become clear, the Clerk attempts to teach them the wisdom required to find everlasting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