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피르(흡혈귀) 청년 노에는 은사의 부탁으로 흡혈귀를 저주하는 마도서 '바니타스의 서'를 찾아 파리로 향한다. 파리로 향하는 비행선 안에서 어떤 사건에 휘말린 노에는 자신을 흡혈귀 전문의라고 자칭하는 푸른 눈동자를 가진 청년 바니타스를 만나는데.

오를록의 거처를 떠나 '방피르 사건의 범인을 잡는다'라는 같은 목적을 가진 바니타스와 노에는 함께 행동하게 된다. 바로 사건에 대한 정보를 손에 넣어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 토마 베르뇌를 발견하지만 토마를 쫓던 도중에 '바니타스의 서'를 노리는 흡혈귀 소년 루카와 그의 기사 잔느가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나는데.

교활한 수단으로 잔느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바니타스. 아멜리아의 기억 속에서 진명을 왜곡한 원흉 '샤를라탕'을 목격하고 분노하는 노에의 앞에 노에의 소꿉친구 도미니크 드 사드가 나타난다. 도미니크에게 가면 무도회의 에스코트를 부탁받은 노에는 가면을 쓴 수수께끼의 집단 '샤를라탕', 그리고 검은 그림자를 단서로 흡혈귀들이 사는 이세계(알투스)로 향하는데.

도미니크와 함께 가면무도회에 참가한 바니타스와 노에. 하지만 무도회장은 저주받은 자가 몇 명이나 발생하면서 패닉에 빠진다. 혼란 속에서 바니타스를 찾고 있던 노에는 우연히 루카와 재회하지만 '거미 가면을 쓴 수수께끼의 남자'에게 습격당한다. 한편, 루카와 떨어진 잔느는 갑자기 흡혈 충동에 사로잡혀 일어설 수조차 없는 상태였는데.

거미 가면을 쓴 남자와 대치하는 노에의 앞에 아멜리아의 기억 속에서 봤던 검은 그림자, '샤를라탕'이 모습을 드러낸다. 소꿉친구 루이에 대한 과거의 트라우마에 빠져 움직일 수 없게 된 노에. 그대로 수수께끼의 검은 그림자 '네니아'에게 삼켜지려던 위기일발의 순간에 바니타스가 나타나는데.

노에와 루카에게 바니타스와 잔느가 합류하지만 거미 가면을 쓴 남자와 네니아를 놓치고 만다. 그리고 사건의 범인으로 오해받는 바니타스의 앞에 루스벤 경이 나타난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바니타스의 말에 깊은 흥미를 갖게 된 노에는 다시 한번 바니타스와 행동을 함께하기로 결심하는데.

바니타스와 노에는 루카, 잔느, 도미니크와 함께 알투스 파리의 카페를 방문한다. 그리고 광장에서 춤을 추며 잠깐의 휴식을 즐기는 일행. 그런 뒤에 가면무도회의 소동과 '샤를라탕'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바니타스와 노에는 루스벤 경을 찾아가는데.

방피르의 행방불명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바니타스와 노에. 단테로부터 저주받은 자가 납치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건과의 연관성을 의심한다. 단서를 찾기 위해 노트르담 대성당에 찾아간 두 사람은 그곳 지하에 펼쳐진 카타콩브의 미궁에서 '벽옥'의 팔라딘으로서 샤세르들을 이끄는 롤랑 포르티스를 만나게 되는데.

롤랑의 공격에서 도망친 바니타스와 노에. 그리고 가까스로 롤랑에게 사정을 설명한다. 롤랑, 그리고 롤랑과 같은 샤세르인 마리아, 조르주와 함께 지하 미궁의 심층으로 향하는 일행. 지하 미궁 최심부에는 샤세르에서 추방당했던 연구자 닥터 모로가 있었는데.

닥터 모로의 연구실에서 격렬한 전투에 휘말리는 바니타스 일행. 납치된 저주받은 그림자 법사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노에의 협력으로 바니타스는 그림자 법사의 진명을 되찾는다. 그 후 바니타스와 노에는 폭발로 무너지는 연구실에서 겨우 탈출에 성공하는데.

바니타스에게 미움받기 위해서 일부러 사랑에 빠진 척 연기하기로 한 잔느. 파리의 거리에서 데이트하는 두 사람 그런 둘을 도미니크와 단테가 지켜본다. 한편, 루스벤 경이 찾아와 함께 카페에 간 노에였는데.

잔느의 이야기로 루스벤 경의 불온한 움직임을 눈치채고 노에를 걱정하는 바니타스. 그런 와중에 18세기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제보당의 괴수'가 다시 나타난다. 단테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은 바니타스와 노에는 괴수가 저주받은 자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보당으로 향하는데.

제보당 지역에 도착한 바니타스와 노에. 단테, 요한과 합류해 베트의 단서를 찾기 위해 백은의 숲에 들어가지만 노에가 숲에서 미아가 되어 버린다. 그러다 갑자기 주위가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이고 멀리서 늑대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샤를라탕에 의해 벌어진 혼란 속에서 상처를 입은 바니타스는 산속 오두막에서 잔느와 몸을 녹이고 있었다. 한편, 노에는 눈을 뜨니 낯선 성에 옮겨져 있었고, 그곳에서 소녀로 보이는 방피르 클로에와 그녀를 따르는 과묵한 청년 장 자크와 만나는데.

네니아와 다시 대면하고 분노한 노에였지만, 클로에의 개입으로 상황은 정리된다. 네니아와 관계된 클로에를 보고 그녀를 걱정하는 노에였지만 그것은 클로에가 스스로 원한 관계였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숲 전체가 저주받은 자에 의해 만들어진 닫힌 세계였다는 것을 눈치챈 바니타스는 잔느와 함께 다프쉐성에 도착한다. 노에는 약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던 중 장 자크의 피를 마시고 그의 기억을 보게 된다. 기억 속 장 자크의 기억에 동화해서 괴로워하는 노에. 무심코 뻗은 손을 바니타스가 잡아주는데.

수정 장치의 존재 고정으로 네니아를 실체화시킨 클로에는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위해 네니아의 목을 조른다. 그러자 갑자기 네니아가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나 했더니 그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데.

클로에를 죽여야 한다는 사명감에 사로잡힌 잔느에게 바니타스는 클로에가 제보당의 베트라는 누명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했고, '우리라면 살릴 수 있어'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었다. 한편, 성 밖에서는 롤랑과 올리비에가 늑대들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지키고 있었는데.

클로에의 화명은 지금까지처럼 '바니타스의 서'의 힘을 사용해도 그녀 자신의 의지가 없으면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을 눈치챈 바니타스. 폭주하여 폐쇄 공간과 동화하기 시작한 클로에에게 잔느가 손을 뻗는다. 한편, 아스톨포와 격전을 계속하던 노에는 아스톨포의 창 공격으로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는데.

제보당 지역에서의 일련의 사건을 해결하고 파리로 돌아온 바니타스와 노에. 하지만 바니타스는 무엇을 해도 잔느의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고 그 원인을 알지 못해서 초조해하고 있었다. 우연히 만난 롤랑과 올리비에에게 일의 전말을 설명하고 상담을 요청하자 그것은 '사랑'이라는 답을 듣게 되는데.

미하일의 피를 빨며 기억 속으로 들어간 노에. 바니타스와 미하일은 예전에 닥터 모로의 연구소에 붙잡혀 실험을 당하고 있었고 잔혹한 실험이 반복되던 중에 푸른 달의 흡혈귀의 도움으로 구출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노에의 뒤를 쫓던 바니타스가 놀이공원에 도착하는데.

푸른 달의 흡혈귀를 되살리겠다고 말하는 미하일에게 분노와 혐오감을 드러내는 바니타스.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지만 대형 자동인형이 막아낸다. 미하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 바니타스. 노에는 도미니크가 인질로 잡혀 있다고 말하며 바니타스의 앞을 막아서는데.

미러 하우스의 지붕에서 낙하한 바니타스와 노에. 바니타스는 낙하와 동시에 칼로 노에의 목을 내리찍으려 한다. 쏟아지는 비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을 지켜보던 미하일의 표정에서 분노가 번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