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청 ‘현대범죄 대책본부 준비실’(이하 현대본)의 형사 ‘카토 하루’는 긴자에서 열리는 ‘클래식 카 페스티벌’에 미아 안내 담당으로 파견된다. 그 현장에서 폭파 예고 사건을 쫓는 동료와 마주치는 카토. 왜 행사를 중단하지 않았는지 추궁하지만 그와 상관없이 사건은 범행 예고 시간이 다가온다. 긴박한 현장에 신임 경부 ‘칸베 다이스케’가 갑자기 나타나는데…

상사의 명령으로 한 팀이 된 카토와 칸베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개그맨 지망생들에게서 마약의 낌새를 감지하고 서로 연행한다. 하지만 카토와 칸베는 사고방식이 정반대. 돈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칸베의 방식에 정의감을 우선시하는 카토는 혐오감을 느낀다. 각자 독자적으로 조사를 시작하는 두 사람. 카토는 자신을 따르는 기자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잠복하던 중 수상한 여자를 보게 되는데…

출장에 다녀오는 카토. 기차에서 하차한 직후 기차 안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질을 잡고 그 모습을 인터넷에 실황 중계하는 범인. 수사1과와 특수부대가 포위하는 가운데 카토는 범인이 자신 옆 자리에 앉아있던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카토는 범인을 사살하겠다는 수사1과를 설득하지만 과거의 ‘잘못’ 때문에 들어주지 않는다.

비번 날, 어떤 이유로 집을 뛰쳐나가는 칸베 다이스케. 그리고 그때 카토에게 도움을 청하는 전화가 온다. 만나러 가보니 초등학생이 잃어버린 개를 찾는 걸 도와달라는 것. 하지만 전화도 지갑도 두고 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평소의 방법을 사용할 수 없고, 개도 좀처럼 찾지 못하고… 그리고 카토는 집에 가기 싫다는 칸베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는데…

폴리아돌 공화국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대사관 외부 경호를 수사1과와 함께 맡게 되는 현대본 팀. 칸베 그룹 대표인 칸베는 손님으로 대사관에 초청된다. 그러던 중 대사관 안에서 직원의 시신이 발견되고, 대통령과 칸베는 패닉 룸으로 피신한다. 감시 카메라의 기록을 보고 살인범의 발자취를 쫓는 칸베. 카토는 대사관에서 도망가는 남자를 찾아 뒤를 쫓는다.

19년 전의 수사1관. 젊은 나카모토와 타케이는 칸베의 어머니 사유리가 살해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칸베 저택에 방문한 나카모토, 그리고 조사선상에 오른 칸베 가의 장남 시게마루의 존재. 하지만 상부의 압력으로 조사본부는 해산하고 나카모토는 좌천당한다. 그리고 현재. 칸베가 체포했던 여자 이무라가 수상한 죽음을 맞아, 카토와 나카모토는 의심이 깊어짐에 따라 마음을 먹고 칸베 저택을 방문한다.

칸베는 타케이를 칸베 저택 지하에 구속한다. 나카모토는 배후에 있는 흑막을 파헤치기 위해 신문을 시작하지만, 타케이는 무언가에 겁을 먹고 입을 열려 하지 않는다. 휴스크의 이상은 아버지 시게마루와 어머니 사유리가 하던 연구와 관련이 있음을 밝혀내는 칸베. 반면 카토는 나카모토가 19년 동안 조사한 수사 자료를 뒤지던 중 한 장의 사진을 찾아낸다.

나카모토와 타케이가 살해당했는데도 여전히 ‘이건 칸베 가의 문제’라고 하는 칸베. 결국 카토와의 갈등이 극에 달해 둘은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카토는 수사1과에 의해 중요 참고인으로 구속되고, 다른 현대본 팀원들은 나카모토가 남긴 범인의 단서를 쫓는다. 반면 칸베 저택에서 범인을 직접 목격한 스즈에가 그는 틀림없이 시게마루였다고 증언한다.

폴리아돌로 향하는 화물선 안에서 테러리스트 프란츠 와인스키에게 몰린 칸베. 새로운 장비도 무력화 된 그를 구한 것은 카토였다. 두 사람은 배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시 손을 잡는다. 한편 칸베 저택의 스즈에는 화물선의 심장부가 시게마루의 연구로 태어난 새로운 에너지와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시게마루를 쫓아 화물선을 탈출한 다이스케와 카토. 그들이 도착한 곳은 칸베 그룹의 구 제3연구소 자리. 모든 수수께끼가 시작된 장소. 다이스케는 할머니 키쿠코를 추궁하지만 듣게 된 진상은 그에게 새로운 선택을 강요한다. '애드리움' 둘러싼 3세대의 의견 차이와 이로 인한 비극, 그 인연이 지금 밝혀진다.